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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백날 지워봐라, 우리가 사라지나』 저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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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oreo
작성일25-06-16 00:27 조회1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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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백날 지워봐라, 우리가 사라지나』 저자 최나현, 양소영, 김세희 인터뷰 (상)2024년 12월 14일,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던 날. 부산 서면 광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“촛불소녀, 혜화역 시위에서 윤석열 탄핵까지”, “여전히 살아있는 부산대 페미니스트” 깃발을 들었다. ©김세희 2024년 12.3 내란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되고 지난 6월 3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로 ‘국민주권정부’라는 이름의 새 정부가 탄생했다. ‘자, 그럼 이제부터 다시 시작!’이라고 외치고 앞 만 보고 달리면 되는 걸까? 그러기엔 무언가 찜찜하고 묘한 기시감이 드는 시기, 책 『백날 지워봐라, 우리가 사라지나』를 읽었다.이 책엔 지난 탄핵 광장에서 ‘2030여성’, ‘응원봉 부대’로 불리며 줄기차게 소환되었지만, 정작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기간엔 또다시 지워졌던 그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. ‘보수 텃밭’ 중 하나인 PK/부산에서 페미니스트로 목소리를 내어온 세 명의 필자(최나현, 양소영, 김세희)가 광장에 나온 다른 여성들을 만나 기록한 이야기다. 비정규직, 청소년, 성노동자, 트랜스젠더, 의료인, 고졸 생산직… 등 다양한 위치와 환경에 있는 여성들이 왜 광장에 나와야 했는지, 자신에게 광장은 어떤 의미가 됐는지 말하는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.‘새로운’ 시작을 위해선 광장의 목소리를 되짚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 『백날 지워봐라, 우리가 사라지나』 저자들을 만났다. 부산에 있는 저자들과 줌(Zoom)으로 인터뷰하였고, 우선 광장을 채운 ‘2030여성’에 속하는 세 사람 각자의 경험부터 들어보았다.-세 분이 각자 소개를 먼저 해주시죠.나현: 최나현입니다. ‘페미니즘 리부트’(2015년 전후) 시기에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면서 여성학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어요. 지금은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에서 페미니즘 교양수업을 하고 있습니다.소영: 저는 양소영이고, 부산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산을 떠난 적이 없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. 미투 운동 시기에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했고, 지금은 직장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.세희: 김세희이고, 법무법인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. 대학생 때 독서 모임에서 페미니즘 책을 읽다가, 시위도 나가게 되고 친구들도 만나게 됐어요. 조금 더 많은 사람이 페미니즘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.-세 분은 대학 친구 사이인 걸로 아는데요. 이번에 함께 책을 냈는데『백날 지워봐라, 우리가 사라지나』 저자 최나현, 양소영, 김세희 인터뷰 (상)2024년 12월 14일,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던 날. 부산 서면 광장에서 친구들과 함께 “촛불소녀, 혜화역 시위에서 윤석열 탄핵까지”, “여전히 살아있는 부산대 페미니스트” 깃발을 들었다. ©김세희 2024년 12.3 내란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되고 지난 6월 3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로 ‘국민주권정부’라는 이름의 새 정부가 탄생했다. ‘자, 그럼 이제부터 다시 시작!’이라고 외치고 앞 만 보고 달리면 되는 걸까? 그러기엔 무언가 찜찜하고 묘한 기시감이 드는 시기, 책 『백날 지워봐라, 우리가 사라지나』를 읽었다.이 책엔 지난 탄핵 광장에서 ‘2030여성’, ‘응원봉 부대’로 불리며 줄기차게 소환되었지만, 정작 대통령 탄핵 이후 대선 기간엔 또다시 지워졌던 그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. ‘보수 텃밭’ 중 하나인 PK/부산에서 페미니스트로 목소리를 내어온 세 명의 필자(최나현, 양소영, 김세희)가 광장에 나온 다른 여성들을 만나 기록한 이야기다. 비정규직, 청소년, 성노동자, 트랜스젠더, 의료인, 고졸 생산직… 등 다양한 위치와 환경에 있는 여성들이 왜 광장에 나와야 했는지, 자신에게 광장은 어떤 의미가 됐는지 말하는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있다.‘새로운’ 시작을 위해선 광장의 목소리를 되짚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주는 책 『백날 지워봐라, 우리가 사라지나』 저자들을 만났다. 부산에 있는 저자들과 줌(Zoom)으로 인터뷰하였고, 우선 광장을 채운 ‘2030여성’에 속하는 세 사람 각자의 경험부터 들어보았다.-세 분이 각자 소개를 먼저 해주시죠.나현: 최나현입니다. ‘페미니즘 리부트’(2015년 전후) 시기에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하면서 여성학 공부를 해야겠다 싶어 대학원에 진학했어요. 지금은 부산대학교 여성연구소에서 페미니즘 교양수업을 하고 있습니다.소영: 저는 양소영이고, 부산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부산을 떠난 적이 없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. 미투 운동 시기에 페미니스트로 정체화했고, 지금은 직장을 여기저기 다니고 있습니다.세희: 김세희이고, 법무법인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. 대학생 때 독서 모임에서 페미니즘 책을 읽다가, 시위도 나가게 되고 친구들도 만나게 됐어요. 조금 더 많은 사람이 페미니즘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.-세 분은 대학 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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